김광진씨에겐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.
그러나 그녀의 부모는 김광진씨를 부족한 사람으로 여겨
둘의 교제를 극구 반대하기에 이르렀고,
그렇게 둘은 생이별을 해야했습니다.
그즈음, 그녀는 부모님의 강요로 좋은 집안에 장래가
한 남자와 맞선을 보게 되었습니다.
그 남자는 그녀가 무척 마음에 들었고, 그녀 역시 좋은 남자임을 알았습니다.
그리고 그 남자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.
그러나 그녀도 쉽게 김광진 씨를 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.
어느날 그녀와 남자는 데이트 중 길거리를 지나다 우연히 김광진씨를 만나게 됩니다.
그렇게 셋은 어색한 만남을 하게 됩니다.
서로 어색한 만남이 지속되면서,
잠시동안의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 대화를 시작하는데
대화를 나누다보니 김광진씨는 그녀 옆의 남자가 너무 좋은 남자라고 느꼈고,
무엇보다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 같았으며,
그 남자라면 자신보다 그녀를 훨씬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답니다.
그리고 그녀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쓸쓸히 뒤돌아서 가며
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.
해외로 떠날 날짜는 다가오고 그녀는 두 남자사이의 고민이 많았습니다.
오랫동안 교제해왔고 더 많이 사랑하지만 불안한 미래의 김광진씨와
사람도 너무 좋고 장래도 촉망한 A 와의 사이에서
그녀는 많은 고민을 했을겁니다.
고민끝에 내린 그녀의 선택은 김광진씨...
남자가 유학가기전 그녀는 이별통보를 내립니다.
"당신은 내가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고 잘 살아갈 것 같지만,
그(김광진)는 내가 없으면
과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."
A는 유학길에 오르기 전 그녀에게 편지를 보냅니다.
"이 편지를 받고, 나에게 답장을 보내준다면, 당신이 날 기다리는 걸로 생각할게요.
하지만 만약 답장이 없다면, 이 편지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습니다."
그녀는 그 편지에 답장을 보내지 않았고 그녀가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입니다.
이 노래 '편지'의 작사가는 김광진씨의 부인이며,
A에게 받은 편지의 내용을 가사로 만들었고,
A의 마음을 너무 감사하게 간직하고 살아오던
현재의 남편(김광진)이 그 가사에 멜로디를 넣어
'편지'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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